금성산과 신비한 빙계계곡을 걷다
소개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인 의성의 금성산은 그 독특한 모습만큼 많은 전설과 이야기를 간직한 산이다.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살던 금성산의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경북필승의 하나인 빙계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잊지 말자.
코스 지도
탑리리 마을에 세워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5층 석탑이다. 낮은 1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으로,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전탑(塼塔) 양식과 목조건축의 수법을 동시에 보여주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단은 여러 개의 돌로 바닥을 깐 뒤, 목조건축을 본떠 가운데기둥과 모서리기둥 모두를 각각 다른 돌로 구성하였다. 탑신은 1층이 높으며 2층부터는 높이가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데, 1층 몸돌에는 불상을 모시는 방인 감실(龕室)을 설치하였다. 지붕돌은 전탑에서 보이는 모습처럼 밑면뿐만 아니라 윗면까지도 층을 이루고 있는데 윗면이 6단, 아랫면이 5단이다. 지붕돌은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려있어 목조건축의 지붕 끝을 떠올리게 한다. 각 부분에서 목조건축의 양식을 응용하는 한편, 곳곳에서 전탑의 조성기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러한 독특한 특징으로 인해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국보)과 함께 통일신라 전기의 석탑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산운마을은 의성에서 ‘대감마을’로 불리는 전통 반촌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영천이씨(永川李氏) 집성촌이다.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금성산을 뒤에, 비봉산을 옆에 두고 나지막한 구릉과 평지에 자리 잡고 있다. 금성산의 마을 쪽 골짜기에는 저수지가 있으며, 골짜기를 따라 논이 펼쳐져 있다. 마을 남쪽으로는 쌍계천이 흐르고 주변에는 농경지가 넓게 조성되어 있다. 풍수지리적으로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선녀가 거울 앞에 앉아 머리를 빗는 절묘한 형국’이라고 전해진다. 마을 이름은 신라시대 불교가 융성하던 때 수정계곡 아래로 구름이 감도는 모습을 보고 ‘산운(山雲)’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조선 선조 때 강원도 관찰사를 지낸 학동 이광준이 이곳에 정착해 마을을 이루었으며, 이후 광해군 때 승지를 지낸 경정 이민성, 현종 때 형조판서를 지낸 운곡 이희발 등이 살았다. 마을에는 학록정사, 의성 운곡당, 의성 소우당, 의성 점우당 등 지정문화유산과 전통가옥이 남아 있어 전통마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산운생태공원과 연계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금성산은 숱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의성의 명산이다. 해발 531m의 높이로 태백산맥 남쪽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백악기의 하양자루형 칼데라를 가진 화산암 복합체이기도 하다. 옛 삼한시대 부족국가인 조문국 시대에 조성한 길이 2,730m, 높이 4m의 금성산성을 배경으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산성을 따라가면서 흔들바위, 조문전망암, 아들딸바위, 동굴, 솟대바위 등의 경관을 자랑한다. 금성산은 산정에 무덤을 쓰면 석 달 동안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는 가뭄이 들고, 묘를 쓴 사람은 운수 대통하여 큰 부자가 된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신라시대 의상조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고찰 수정사와 산운 대감 마을을 함께 둘러보며 등산하기에 좋은 곳이다. 비봉산은 일명 자미산이라고도 부르는 명산으로 고려 시대 이전에는 태행산, 또는 대항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비봉산을 동쪽에서 바라보면 봉이 날개를 펼치고 앉아 있는 모습이고 남쪽에서 보면 장군이 투구를 쓰고 서 있는 형국이다. 북쪽에서 건너다보면 옥녀봉을 바라보는 용기찬 장군 기상으로 보인다. 북쪽 산 밑으로는 예천군 지보면과 경계를 이루는 낙동강이 하얀 비단처럼 가로 놓여있고 사방으로 넓은 평야와 학가산, 팔공산, 보현산, 갑장산, 노악산, 속리산 등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빙계계곡은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한 계곡 명소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현무암과 유문암질 응회암으로 구성된다. 하천(쌍계천)은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흐르는데, 이곳을 지나가는 단층 방향과 대체로 일치한다. 가장 큰 볼거리는 얼음이 어는 ‘빙혈’, 찬바람이 불어 나오는 ‘풍혈’로, 천연기념물 지정 목록에는 ‘의성 빙계리 얼음골’로 등록되어 있다. 특히 빙혈은 평균온도가 0.3℃로 외부 기온보다 10℃ 이상 낮고, 연중 최고온도는 5℃ 이하이며, 국내 최장의 결빙기간(3월 초~10월 초)을 가진다. 이렇게 저온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하식절벽에 발달한 주상절리가 풍화·침식에 의해 급사면에 쌓인 돌무더기, 즉 너덜을 만들기 때문이다. 공기순환에 의한 열교환으로 설명되며, 너덜에서 형성되는 기류방향은 계절마다 달라지는데, 너덜에 저장된 공기 온도와 외부 기온이 바뀌기 때문이다. 늦가을~겨울에는 외부 차가운 공기가 너덜 안으로 들어와 계속해서 가라앉아 너덜 맨 하부에 갇히고, 봄~여름에는 너덜 하부를 통해 너덜 안 차가운 공기가 빠져나와 더욱 세게 불어 나온다. 이때 따뜻한 외부공기는 너덜 안으로 들어간다. 이곳 인근에는 좀미역고사리, 한들고사리 등 북방계 식물들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출처 : 의성지질공원)
코스 구성
탑리리 마을에 세워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5층 석탑이다. 낮은 1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으로,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전탑(塼塔) 양식과 목조건축의 수법을 동시에 보여주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단은 여러 개의 돌로 바닥을 깐 뒤, 목조건축을 본떠 가운데기둥과 모서리기둥 모두를 각각 다른 돌로 구성하였다. 탑신은 1층이 높으며 2층부터는 높이가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데, 1층 몸돌에는 불상을 모시는 방인 감실(龕室)을 설치하였다. 지붕돌은 전탑에서 보이는 모습처럼 밑면뿐만 아니라 윗면까지도 층을 이루고 있는데 윗면이 6단, 아랫면이 5단이다. 지붕돌은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려있어 목조건축의 지붕 끝을 떠올리게 한다. 각 부분에서 목조건축의 양식을 응용하는 한편, 곳곳에서 전탑의 조성기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러한 독특한 특징으로 인해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국보)과 함께 통일신라 전기의 석탑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산운마을은 의성에서 ‘대감마을’로 불리는 전통 반촌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영천이씨(永川李氏) 집성촌이다.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금성산을 뒤에, 비봉산을 옆에 두고 나지막한 구릉과 평지에 자리 잡고 있다. 금성산의 마을 쪽 골짜기에는 저수지가 있으며, 골짜기를 따라 논이 펼쳐져 있다. 마을 남쪽으로는 쌍계천이 흐르고 주변에는 농경지가 넓게 조성되어 있다. 풍수지리적으로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선녀가 거울 앞에 앉아 머리를 빗는 절묘한 형국’이라고 전해진다. 마을 이름은 신라시대 불교가 융성하던 때 수정계곡 아래로 구름이 감도는 모습을 보고 ‘산운(山雲)’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조선 선조 때 강원도 관찰사를 지낸 학동 이광준이 이곳에 정착해 마을을 이루었으며, 이후 광해군 때 승지를 지낸 경정 이민성, 현종 때 형조판서를 지낸 운곡 이희발 등이 살았다. 마을에는 학록정사, 의성 운곡당, 의성 소우당, 의성 점우당 등 지정문화유산과 전통가옥이 남아 있어 전통마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산운생태공원과 연계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금성산은 숱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의성의 명산이다. 해발 531m의 높이로 태백산맥 남쪽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백악기의 하양자루형 칼데라를 가진 화산암 복합체이기도 하다. 옛 삼한시대 부족국가인 조문국 시대에 조성한 길이 2,730m, 높이 4m의 금성산성을 배경으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산성을 따라가면서 흔들바위, 조문전망암, 아들딸바위, 동굴, 솟대바위 등의 경관을 자랑한다. 금성산은 산정에 무덤을 쓰면 석 달 동안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는 가뭄이 들고, 묘를 쓴 사람은 운수 대통하여 큰 부자가 된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신라시대 의상조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고찰 수정사와 산운 대감 마을을 함께 둘러보며 등산하기에 좋은 곳이다. 비봉산은 일명 자미산이라고도 부르는 명산으로 고려 시대 이전에는 태행산, 또는 대항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비봉산을 동쪽에서 바라보면 봉이 날개를 펼치고 앉아 있는 모습이고 남쪽에서 보면 장군이 투구를 쓰고 서 있는 형국이다. 북쪽에서 건너다보면 옥녀봉을 바라보는 용기찬 장군 기상으로 보인다. 북쪽 산 밑으로는 예천군 지보면과 경계를 이루는 낙동강이 하얀 비단처럼 가로 놓여있고 사방으로 넓은 평야와 학가산, 팔공산, 보현산, 갑장산, 노악산, 속리산 등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빙계계곡은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한 계곡 명소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현무암과 유문암질 응회암으로 구성된다. 하천(쌍계천)은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흐르는데, 이곳을 지나가는 단층 방향과 대체로 일치한다. 가장 큰 볼거리는 얼음이 어는 ‘빙혈’, 찬바람이 불어 나오는 ‘풍혈’로, 천연기념물 지정 목록에는 ‘의성 빙계리 얼음골’로 등록되어 있다. 특히 빙혈은 평균온도가 0.3℃로 외부 기온보다 10℃ 이상 낮고, 연중 최고온도는 5℃ 이하이며, 국내 최장의 결빙기간(3월 초~10월 초)을 가진다. 이렇게 저온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하식절벽에 발달한 주상절리가 풍화·침식에 의해 급사면에 쌓인 돌무더기, 즉 너덜을 만들기 때문이다. 공기순환에 의한 열교환으로 설명되며, 너덜에서 형성되는 기류방향은 계절마다 달라지는데, 너덜에 저장된 공기 온도와 외부 기온이 바뀌기 때문이다. 늦가을~겨울에는 외부 차가운 공기가 너덜 안으로 들어와 계속해서 가라앉아 너덜 맨 하부에 갇히고, 봄~여름에는 너덜 하부를 통해 너덜 안 차가운 공기가 빠져나와 더욱 세게 불어 나온다. 이때 따뜻한 외부공기는 너덜 안으로 들어간다. 이곳 인근에는 좀미역고사리, 한들고사리 등 북방계 식물들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출처 : 의성지질공원)
- 소요시간
- 5시간
- 코스거리
- 45.53km
- 테마
- 자유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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